[정의]

개항기 충청남도 금산 출신 의병.

[활동 사항]

강이봉(康伊奉)은 1880년 지금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구억리에서 태어났으며, 1909년 당시 직업은 무당이었다. 1909년 1월 11일 강이봉은 유종환이 지휘하는 의병의 일원으로 경상남도 안의군[현 거창군] 북상면 치내동 이장 이씨 집에 가서 총 1정과 의류 등을 징발하였다. 1월 22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조치리 최만오(崔萬五) 집에서 군자금 20원을 모금하였으며, 3월 19일에는 경상남도 안의군 북상면 월상리 이장 집에서 군자금 2원과 물품 2점을 모금하였다. 5월 20일에는 안의군 북상면 치내리의 임진사 집에서 군자금 20원을 징발하였다. 1909년 5월 유종환이 일본군에게 체포되자 강이봉은 문태서 의병부대에 합류하였다.

1909년 7월 31일 문태서의 지휘를 받은 강이봉은 의병 8명과 함께 충청북도 영동군 양내면 입곡리 이씨 집에서 군자금 20원을 모금하였다. 그리고 1909년 10월 15일 문태서의 지휘 아래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의 이원역을 불태우고 일본군과 전투를 하였다. 전투 과정에서 일본인으로부터 금전 200원과 물품 등을 징발하였다. 의병 군자금 모금과 이원역 공격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된 강이봉은 1910년 2월 4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겪었다.

[상훈과 추모]

강이봉은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