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이 조직한 조합에서 금산인삼에 대한 등급을 지정하기 위해서 실시한 품질 검사.

[개설]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은 금산삼업조합[1935년 이후 금산인삼동업조합]을 통해서 금삼[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 검사를 실시하였다. 금삼 검사를 통해서 금삼의 품질별 등급을 지정하였으며, 그 등급을 토대로 가격을 결정하였다.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은 금삼 검사를 통해서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고자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가짜 금삼을 구별하고 진짜 금삼을 보증하였다.

[제정 경위 및 목적]

금산삼업조합과 금산인삼동업조합은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을 보증하고 타 지역 인삼을 ‘금산인삼’이라고 속여서 파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 금산인삼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였다.

[내용]

금산삼업조합은 품질 검사의 엄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합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서 검사원을 선정하였다. 검사원이 인삼 품질에 대한 등급을 지정하면, 인삼을 넣은 겉봉투에 검사증, 등급별 검사인, 소유자 관인을 찍어서 금산인삼임을 보증하도록 하였다.

[변천]

1922년 금산의 인삼 경작자들이 창립한 금산삼업조합은 금산에서 생산하는 인삼을 보증하고 등급을 지정하기 위해서 엄정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였다. 1935년 6월 금산삼업조합의 후신으로 창립한 금산인삼동업조합에서도 금산에서 생산한 인삼에 등급을 부여하기 위해서 품질 검사를 실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금산군의 인삼 경작자들은 금산삼업조합, 금산인삼동업조합을 통해서 금삼 검사를 엄격하게 실시함으로서,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 관리 및 가짜 금삼의 유통 및 판매를 근절하고자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