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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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山蔘業組合 |
영어공식명칭 | Geumsan Ginseng Associ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한승훈 |
설립 시기/일시 | 19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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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35년 6월 - 금산삼업조합에서 금산인삼동업조합으로 개편 |
개칭 시기/일시 | 1953년 11월 23일 - 금산인삼동업조합에서 사단법인 금산삼업조합으로 개칭 |
개칭 시기/일시 | 1978년 - 금산삼업조합에서 금산인삼경작조합으로 개칭 |
개칭 시기/일시 | 1989년 - 금산인삼경작조합에서 금산인삼협동조합으로 개칭 |
최초 설립지 | 금산삼업조합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내![]() |
주소 변경 이력 | 사단법인 금산삼업조합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약초로 51 |
현 소재지 | 금산인삼협동조합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약초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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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영농조합 |
설립자 | 임구환 |
[정의]
1922년 2월 충청남도 금산군 지역의 인삼재배자들이 창립한 조합.
[개설]
1922년 2월 충청남도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인삼의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금산삼업조합을 창립하였다. 1935년 6월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은 금산군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삼업조합의 후신으로 금산인삼동업조합을 창립함으로써, 금산삼업조합은 자연스럽게 해산되었다.
[설립 목적]
금산삼업조합은 금산군 내 인삼 재배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금산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구체적으로 금산삼업조합은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개량과 더불어 엄격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가짜 금산인삼이 유통되는 상황을 억제하고 신문 광고와 선전을 통한 홍보 활동을 수행함으로서 궁극적으로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판매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변천]
1922년 2월 금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금산읍 내에 금산삼업조합을 창립하였다. 금산삼업조합의 조합원들은 창립 당시 임구환(任九桓)을 조합장으로 임명하였으며, 이사 김현준, 서기 류해섭, 그리고 김재훈, 박창서, 변찬주 등 6명의 평의원을 임원으로 선출하였다. 1925년 3월 23일 오후 1시 조합원들은 총회를 통해서 조직을 개편하였는데, 임구환이 조합장을 계속 맡되, 부조합장에는 장정재를 임명하였으며, 감사 변태순을 비롯해서 김민식, 임양성, 정해두, 김헌식을 비롯한 14인으로 구성된 평의원을 임명하였다. 1929년 3월 18일에 열린 제8회 조합 정시대회(定時大會)가 열릴 당시에는 김헌식이 조합장, 변태순이 이사를 맡았으며, 그 날 대회에 참여한 조합원이 300여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금산삼업조합의 설립 당시 취지였던 가짜 금산인삼 근절이 이루어지지 않자, 1935년 6월 인삼 재배업자와 행정 당국은 관청의 지원 아래 금산인삼의 생산과 판매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산삼업조합을 금산인삼동업조합으로 개편하였다. 그 결과 금산삼업조합은 자연스럽게 해산되었다.
한편 금산삼업조합의 후신인 금산인삼동업조합은 1953년 11월 23일 사단법인 금산삼업조합으로 개편되었으며, 1978년 금산인삼경작조합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89년 금산인삼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바꾼 이래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예로부터 금산인삼은 뛰어난 약효를 지녔기에 전국적으로 유명하였으며, 약효가 뛰어나다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보다 비싸게 팔렸다. 그런 이유로 다른 지역의 인삼을 금산인삼으로 속여서 파는 일들이 발생하였다. 이에 1922년 2월 금산의 인삼 재배업자들은 가짜 금산인삼에 대응하고,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 관리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전담하는 기구로 금산삼업조합을 설립하였다. 금산삼업조합은 인삼 병해 예방, 경작법 개량, 금산인삼의 품질을 공인하는 업무, 그리고 금산인삼 광고를 담당함으로서 금산인삼의 판매 증진에 노력하였다. 특히 금산삼업조합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서 금산인삼의 품질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원을 둠으로서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 보증에 노력하였다. 아울러 금산삼업조합은 신문 광고, 선전서, 그리고 조합 간부를 타 지역으로 파견함으로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하였다.
[현황]
현재 금산삼업조합의 후신인 금산인삼협동조합에서는 금산 홍삼의 가공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는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품질을 보증하고 인삼 판매의 증가를 목적으로 금산삼업조합을 설립하였다. 금산삼업조합은 금산군의 인삼 재배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금산군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대한 품질 검사를 철저히 실시함으로서, 궁극적으로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명성을 높이고 인삼의 주요 산지로 금산군이 입지를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금산에서 생산되는 인삼은 자유롭게 유통·판매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중간 판매상의 농간으로 금산의 인삼경작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발생하였고, 가짜 금산인삼이 유통·판매되는 사례도 늘어났다. 1935년 1월에는 가짜 금산인삼을 유통하다가 적발된 사건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금산의 인삼 경작자들이 중심이 된 금산삼업조합은 가짜 금산인삼의 유통 및 판매를 근절시킬 만큼의 행정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이에 1935년 금산삼업조합의 조합원들은 관청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한 법인 형태로 조합을 바꾸기로 하였다. 이에 1935년 6월 금산인삼동업조합이 설립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금산삼업조합은 자연스럽게 해산되기에 이르렀다.
해방 이후 금산인삼동업조합은 사단법인 금산삼업조합[1953년], 금산인삼경작조합[1978년], 금산인삼협동조합[1989년]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