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에 있는 테마형 숲길.

[명칭 유래]

산벚꽃길이 위치한 보곡산골은 금산군 군북면의 보광리·상곡리·산안리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지명으로, 지도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벚나무 군락지로, 매년 4월 중순이면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산벚꽃길은 보곡산 산꽃술래길, 자진뱅이둘레길이라고도 부른다.

[제원]

총 길이 약 9㎞로, 산안2리[자진뱅이마을] 초입에서 시작되어 마을 뒤편을 크게 휘돈 다음, 상곡리와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에서 원점으로 회귀한다.

[건립 경위]

비단고을산꽃축제와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기존의 신음산[677m] 임도를 활용하여 산책길로 조성하였다.

[변천]

2000년 4월 21일 제1회 비단고을산꽃축제가 개최되면서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축제 때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산중 음악회, 천년 나무 심기 등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2001년 4월 14일부터 22일까지 비단골산벚꽃축제로 이름을 바꾸었고, 꽃길 명상 여행, 풍류 놀이, 꽃길 걷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송계지게놀이를 발굴, 시연하였다. 이후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민을 위한 축제의 장을 펼쳐 산벚꽃길과 마을의 인지도를 높였다.

[현황]

신음산 임도를 활용하여 만든 숲길로, 산벚꽃이 피는 4월 중순에 절경을 이룬다. 그 밖에도 산딸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을 피워 내는 무공해 청정 지역이다. 또한, 보이네요 정자, 봄처녀 정자, 산꽃세상 정자 등 길 곳곳에 정자를 설치하여 산벚꽃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인근에는 삼국 시대에 창건했다고 하는 신안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