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용포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베틀봉 남서쪽 450m에 위치한 517.5m봉우리를 ‘베틀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517.5m봉우리는 베틀봉의 위성 봉우리로 볼 수 있다.

[명칭 유래]

산의 형태가 베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베틀봉과 관련된 선녀 이야기가 함께 전래되고 있다.

[자연환경]

베틀봉[537.8m]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석영 반암이 기반암을 이루고 있다. 정상부와 능선은 식생으로 덮여 있으나, 동쪽 사면으로 기반암이 노출되면서 곳곳에 단애를 이루고 있어 조망이 좋다. 능선에는 기반암이 풍화를 받아 형성된 핵석, 토어와 같은 소규모 지형들이 분포하며 토양층의 발달은 미약하다. 정상부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북쪽으로 갈선산[582.2m]과 이어져 있으며 동쪽 능선을 따라 금강과 맞닿는다.

[현황]

금강과 맞닿아 있는 산으로 금강의 감입 곡류 구간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대체로 베틀봉을 독립적으로 오르는 경우는 드물며,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신대마을에서 갈선산을 등반하여 베틀봉을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