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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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Yangjitmal Seondol Rock Pillars |
이칭/별칭 | 양짓말 입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탁한명 |
전구간 | 양짓말 선돌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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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양짓말 선돌 -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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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바위|선돌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에 있는 바위.
[개설]
선돌은 한자어인 입석(立石)을 우리말로 풀어낸 용어이다. 양짓말 선돌이 있는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에는 동일한 이름을 쓰는 입석마을이 있다. 양짓말 선돌은 입석마을의 경계 역할을 하는 지형이다.
[명칭 유래]
과거 이 마을에는 옥녀라는 처녀와 양친이 살고 있었다. 처녀의 아버지가 중병으로 몸져 눕게 되고,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여 과년한 딸의 혼사를 걱정하게 된다. 어느 날 아버지의 병환을 걱정하며 저녁마다 수를 놓던 옥녀의 방에 낯선 젊은이가 찾아들고 옥녀는 그와 정을 나누게 된다. 옥녀의 신변에 이상이 있음을 느낀 어머니가 남자의 신상을 알아내기 위해 옥녀를 시켜 실을 꿴 바늘을 옷소매에 꽂아 두라 시킨 뒤, 실을 따라가니 동삼(童蔘)이 있는 자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동삼을 캐내어 아버지에게 먹이자 병환이 고쳐지고, 동삼 캔 자리에는 선돌이 크게 서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체로 마을이나 사찰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 암괴나 탑처럼 쌓여 있는 돌을 입석, 선돌로 부른다. 때로 선돌이 길의 양쪽으로 서 있어 관문의 역할을 할 때 ‘석문’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야리 입석마을은 선돌이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독선골로 불리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 일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흑운모 화강암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대양리 일대는 화강암이 심층 풍화를 일으켜 형성한 풍화층이 발달하였다. 화강암의 심층 풍화 과정에서 풍화되지 않고 둥글둥글한 암설이 남게 되는데, 지형학에서는 이를 핵석이라 부른다. 핵석은 단일한 암설로 나타나지만, 탑처럼 쌓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토어(tor)라고 부른다.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의 입석은 기반암의 심층 풍화 과정에서 남은 핵석이 지표에 노출된 핵석이나 토어로 볼 수 있다.
[현황]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장마로 인해 양짓말 선돌이 떠내려가 소실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