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리 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307
한자 天內里 山城
이칭/별칭 자지산성(紫芝山城)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윤성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천내리 산성 -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지도보기
성격 산성
양식 퇴뫼식 석축 산성
정면 칸수 400m[길이]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있는 백제 시대 산성.

[개설]

천내리 산성(天內里 山城)은 금산군 지역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자지산(紫芝山)[성재산, 467m]에 위치한 산성으로, 자지산성(紫芝山城)이라고도 부른다. 장방형으로 치석된 성돌이 확인되며, 내부에서 백제 토기가 수습되고 있어 백제가 처음 쌓은 산성으로 추정한다. 천내리 산성은 금산군과 충청북도 영동군을 연결하는 금강 변의 협곡로를 관할하는 산성으로 영동군 비봉산성(飛鳳山城)과 연결되며, 백제와 신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인 지점의 백제 외곽 방어성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위치]

천내리 산성금산군 제원면 천내리를 지나는 금강 북쪽에 자리한 자지산의 정상부에 있다.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원골마을에서 등산로를 통하여 접근이 가능하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 부근으로 옥천군과 연결되는 산맥이 이어져 있으며, 산성 아래에 있는 금강은 영동군으로 연결된다.

[형태]

자지산 정상부를 감싸는 둘레 약 400m의 퇴뫼식 석축 산성이다. 성벽은 부분적으로 잔존 상태가 확인되는데, 산성 인근의 자연 암반에서 채석한 석재를 장방형으로 가공하여 축조하였다. 북벽과 동벽은 자연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였지만, 서벽과 남벽 구간에 성벽을 쌓았다. 성벽이 축조된 구간도 지세에 따라서 편축과 협축으로 된 구간이 함께 확인된다.

[현황]

지표 조사 결과 성 내부에서 기와 조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토기 조각과 자기 조각이 수습되고 있다. 이 중에서 격자문(格子門) 토기 조각과 승석문 토기(繩席紋 土器) 조각이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데, 백제 토기로 추정된다. 또한 고려 시대의 토기 조각과 조선 시대 백자 조각도 수습되었다. 따라서 천내리 산성은 삼국 시대에 초축하여 조선 시대까지 사용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의의와 평가]

천내리 산성이 위치한 자지산은 북쪽과 동쪽에 높은 산이 있어 가시권이 양호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자지산에서 연결된 능선이 주변 산맥과 연결되어 있어,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의 북쪽 지역을 방어하였으리라 추정한다. 특히 금산군 금산읍에서 동쪽으로 금강 변의 협곡로를 통해 천내리 산성을 거쳐 신라 조천성으로 비정되는 영동 비봉산성까지 교통로가 연결된다. 이러한 교통로는 660년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키기 위해 출정한 교통로로 보는 견해도 있다. 즉, 천내리 산성과 충청북도 영동군의 비봉산성을 연결하는 교통로는 백제와 신라가 영동 지역을 두고 공방을 벌인 중요한 지점이었다. 따라서 천내리 산성은 백제의 외곽 방어성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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