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1211
한자 脈- 李如松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9년 2월 4일 -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 박영찬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 웹사이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관련 지명 안골내미마을 -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이여송
모티프 유형 명당 파손|이여송 설화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 안골내미마을에서 이여송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1549~1598]은 조선에 훌륭한 인재가 태어나는 것을 몹시 경계하였다. 안골내미마을의 뛰어난 산세를 본 이여송은 마을의 중요한 혈자리를 끊었는데, 마을이 마치 사람처럼 피를 흘렸다 전한다.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은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면서, 동시에 당대의 풍수지리에 관한 인식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제작한 웹사이트 한국구비문학대계에 2009년 그 내용이 음성으로 수록되었다. 이는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의 안골내미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 2009년 2월 4일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주민 박영찬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이여송임진왜란 당시 중국에서 조선으로 파병 온 명나라 장수이다. 이여송은 조선 팔도를 돌아본 후 정기 서린 뛰어난 산맥들과 전국 각지의 많은 명당 자리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이여송은 조선에 뛰어난 인물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미리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조선의 지도를 펼쳐 들고 풍수지리를 살피며 명당자리를 찾아 다녔다. 훌륭한 인재가 날 만한 산이나 마을이 보이면 풍수상 중요한 자리의 혈을 찾아 맥을 끊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상곡리를 지나던 이여송은 안골내미마을의 산세를 보자마자 ‘그냥 두면 큰 인재가 나올 뛰어난 산세다’라고 탄복하였다. 그는 안골내미마을의 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칼로 혈을 끊어 버렸다. 안골내미마을 어귀에 풍수 형곡상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혈처가 있었음을 이여송이 알아본 것이었다. 목숨에 해당하는 혈을 끊긴 안골내미마을은 마치 맥이 끊어진 사람처럼 피를 흘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 파손’과 ‘이여송 설화’이다. 임진왜란이여송이 조선을 돌아다니며 중요 혈자리를 끊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이여송설화」는 실제 역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맥을 끊어 놓은 이여송」은 ‘명당 자리에 묘를 쓰면 자손이 번성하고 집안에 인재가 태어난다’는 풍수설과 실제 인물인 이여송의 이야기가 결합하여 생성된 풍수담이다. 풍수에서는 산을 용(龍)이라고 하는데, 산으로부터 맥을 이루어 나가는 그 흐름의 맥이 이어지지 못하도록 혈자리를 끊어버리면 자손이 번성할 수 없다고 믿었다. 풍수사상과 결합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이야기는 조선이 임진왜란 패배의 원인을 풍수의 관점으로 접근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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