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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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방아동4길 22[하옥리 290-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낙훈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하옥리에 있는 궁도장.
[개설]
고대부터 행해진 국궁(國弓)은 금산군에서도 오래전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더욱이 금산군에 흥관정이 창건된 후로는 전국을 제패하는 활기 넘치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흥관정은 구 정사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각종 대회[전국 대회 및 친목 대회]를 개최한 명문 사정(射亭)이다. 1970년 5월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개최된 전국궁도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하였으며, 이어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개최된 친선궁도대회에서 우승을, 1971년 제23회 도민체전과 강경 덕여정과의 친선 경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1972년에는 구례전국대회와 제24회 도민체전에서 각각 3위를 하였다. 또 1985년에는 명궁 강장현을 배출하였다.
흥관정의 궁사 소춘 서효행 명궁은 2023년 2월 9일 금산군 금산읍 자택에서 지난 56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시지(試紙)와 상장, 트로피 등의 대회 수상품과 활·화살 등의 궁시(弓矢) 일체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서효행은 지난 1967년 충청남도 공주시의 관풍정에서 활을 쏘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1968년에 충청남도 금산군의 흥관정으로 이적해 선사 박병일의 지도로 활 공부에 전념한 인물로 2023년 현재 흥관정에서 집궁 56년째를 맞이하였다. 후학을 위해 중요한 기록물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서효행은 금산군의 체육 발전과 국궁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건립 경위]
국궁장 흥관정은 많은 궁사들이 뜻을 모아 건립하였는데 주역 정명은의 ‘흥가고적 이관기덕’이라는 명규에서 ‘흥’과 ‘관’ 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 흥관정의 창건일은 1931년[신미년]이며 초대 사두(射頭)는 정지의이다.
[변천]
창건 이후 수차례의 재건축이 있었다. 준공 연도는 1986년이며, 사정의 재건축을 의미하는 재건일은 1988년이다. 흥관정은 수많은 궁사들이 궁술 연마를 하던 곳으로 명궁들을 배출해 오던 중, 국궁장의 현대화와 2005년 10월 27일 충청남도민체육대회 개최에 따라 국궁장 시설 완비 차원으로 국궁장 신축 계획을 수립하였다. 2004년 8월 착공하였으나 현 부지가 공원 지역으로 책정되어 있는 관계로 건축 허가에 어려움이 있어, 기존 정사 규모[약 132.23㎡[40여 평]] 한도 내에서 건축할 수밖에 없었다.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여 건립한 정사 건물이 구 정사 건물보다 사용상 불편하였고, 이를 개선하고자 수차례의 개축을 하였으나 아직 완공을 보지 못한 상태이다. 2019년에 국궁장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진행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구성]
경기장 거리는 145m, 사대 폭은 20m, 사대 수는 13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흥관정은 금산군 금산읍 하옥리에 있으며, 부지 면적은 5,145㎡이다. 흥관정의 역사와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금산군궁도협회 사무장 최□□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지만, 흥관정의 역사와 건립 경위에 대한 정확한 문서 기록은 없다고 하였다. 다만, 2022년 ‘흥관정 창건 기념 94주년’ 행사를 진행하였음은 알 수 있었다. 현재 흥관정은 오래된 시설로 인해 크고 작은 위험 요소가 있으며, 금산 충렬사(錦山 忠烈祠) 위패 사당과 인접하여 큰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2017년 국궁장 이전 계획이 있었으나 위치 및 접근성 때문에 신축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궁장 이전은 지역 궁사들의 큰 숙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