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 무신.

[가계]

본관은 순창이며, 고려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참리(參理)를 지냈던 설공검(薛公儉)의 7대손이다. 설훈(薛纁)의 아들이며 대사성을 지낸 설위(薛緯)의 조카이다.

[활동 사항]

1453년(단종 1) 계유정난(癸酉靖難)에 참여한 공으로 3등 공신에 올랐다. 1455년(단종 3) 상전으로 부모와 아내의 벼슬을 받았고 전지 100결, 노비 7구, 말 1필, 백은 10냥, 표리 1단 등을 하사받았다. 계유정난 때 부사직에 있었는데 이후 부전첨, 전첨, 군기부정, 사복소윤, 내자소윤, 상호군 등의 관직을 거쳐 1463년(세조 9) 경상우도처치사(慶尙右道處置使)에 제수되었다. 1465년(세조 11) 안주목사를 지냈으며, 1467년(세조 13) 사망하여 안양(安襄)의 시호를 받았다.

[묘소]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에 위치한다.

[상훈과 추모]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경모재(敬慕齋)는 설계조를 배향한 재실로 조선 후기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