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정충사에 배향된 조선 전기 문신.

[개설]

임진왜란 시기 진주성 전투 참여자에 관한 기록에서 선무랑 양제는 ‘양제(梁躋)’, ‘양제(梁濟)‘, ‘양제(梁齊)‘로 서로 다른 한자로 적혀있다.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좌소산인집(左蘇山人集)』,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양제(梁躋)‘로 적혀있다. 『승정원일기』, 『충렬실록(忠烈實錄)』에는 ‘양제(梁濟)‘로 나타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는 ‘양제(梁齊)‘로 기록되어 있다.

[가계]

본관은 남원, 자는 제부(濟夫), 호는 송제(松濟)이다. 안동부사 양자안(梁自安)의 증손이고 참봉 양익상(梁益祥)의 아들이다.

[활동 사항]

임진왜란 중 1593년(선조 26) 창의사 김천일, 경상우병사 최경회, 충청병사 황진 등이 이끌었던 진주성 전투에 참여하였다. 1593년(선조 26) 6월 일본군과 격전 끝에 진주성이 함락되자 양제를 비롯한 여러 장수들이 남강에 투신하였다.

[묘소]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백동산 후록에 위치한다.

[상훈과 추모]

1593년(선조 26) 진주성 전투 참여 당시에는 선무랑이었으나 통덕랑 호조좌랑으로 추증되었다. 조선 후기 여러 기록에 따르면 진주목에 위치한 충민사(忠愍祠) 혹은 창렬사(彰烈祠)에 배향되었다. 충청남도 금산군에서는 1926년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정충대의비를 세웠으며 1937년 정충사를 건립하여 배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