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750년대 초반 제작된 『해동지도』에 수록된 진산군 지도.

[제작 발급 경위]

『해동지도』는 국가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하여 제작된 관찬 군현지도집이다. 『해동지도』는 새롭게 그려진 것이라기 보다는 이전에 비변사에서 제작되었던 지도를 참고하여 제작한 것으로 생각된다. 충청도와 평안도의 지도에서 비변사에 소장된 지도를 참고하여 수정했다는 쪽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형태]

『해동지도』 「진산군」 은 회화식 지도이며, 크기는 47㎝×30.5㎝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아사와 객사를 중심으로 도로망이 형성되어 있으며, 산과 하천의 물줄기가 지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읍치에 위치한 요월루(邀月樓)가 매우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행정구역은 면(面)의 명칭만 확인된다. 진산군 지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태조의 태실이 위치한 태봉이다. 천비산 아래 풍수지리의 관점에서 명당에 태봉이 위치함을 회화식 지도에서 매우 잘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주변에는 진산군의 민호와 전답, 곡물, 군병, 군병, 산천, 면명 등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1750년대 초반 진산군[현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과 관련된 군현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