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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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重峯全集 |
이칭/별칭 | 중봉집(重峯集),중봉문집(重峯文集)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범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성면 칠백의총관리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의병장 조헌의 문집.
[개설]
『중봉전집』은 16세기 후반 문인이자 의병장인 조헌의 문집이다.
[저자]
조헌(趙憲)[1544~1592]의 본관은 배천이고 호는 중봉, 도원, 후율이다. 부친은 조응지이고 모친은 차순달의 딸이다. 이이와 성혼의 문인으로 지냈다. 1555년에 김황에게서 글을 배웠고 1565년에 성균관에 입학하여 1567년 식년시에서 문과에 급제하였다. 처음에는 여러 지역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성절사 박희립의 질정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뒤에 동환봉사를 지어 바치기도 했다. 1582년 보은현감 재직시에는 치적이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를 받았다. 임진왜란 직전 대궐문 앞에서 일본 사신의 목을 벨 것을 청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천의 문인들과 더불어 의병을 모아 승장 영규와 함께 청주성을 수복했다. 금산에서 영규와 함께 전라도로 진격하던 왜군과 맞서다 전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초간본은 1613년 안방준이 조헌의 남은 글과 조헌의 사적을 모아 편찬한 『항의신편』이었다. 문집의 형태로 간행을 주장한 인물은 송시열이었다. 송시열은 이유태 등과 함께 문집 간행을 주도하여 목판본 3책으로 편집하였다. 중간본은 1740년 본집과 부록을 합하여 20권 10책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경신본이라고 한다. 영조의 명에 따라서 교서관에서 활자로 간행되었다. 중간본을 대본으로 황해도 연백의 봉양사에서 지역 사림의 발의로 1934년에 전주 광문당에서 연활자로 다시 간행되었다. 이를 삼간본 혹은 갑술본이라고 한다. 그리고 1973년 조헌의 후손인 조건상이 삼간본을 다시 6책으로 편집하여 재간행하였다.
[구성/내용]
20권 10책으로 권수와 원집 13권, 부록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본 당시에는 서문과 발문이 없었다. 권수에는 『항의신편』의 서문과 발문, 그리고 8편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권1~2는 조헌의 시를 수록하였다. 권3~8은 동환봉사와 『항의신편』의 상소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9에는 조헌의 서간과 대책문 등이 들어 있다. 권10~12는 조헌이 명나라를 다녀와서 쓴 일기인 『조천일기』가 들어 있다. 권13은 일기, 기문, 발문, 축문, 격문 등이 있다. 부록은 모두 7권으로 조헌의 묘지문 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수집 기록을 모아 였었다.
[의의와 평가]
조헌의 임진왜란과 관련된 전적과 활동을 알 수 있고, 전란이 일어나기 전 문인으로서의 역할과 의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