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437
한자 支石墓
영어공식명칭 Dolmen
이칭/별칭 지석묘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윤성호

[정의]

충청남도 금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분묘 유적.

[개설]

금산 지역은 금강 상류에 위치하며 금강에 만입하는 지천이 발달해 있다. 그리고 하천에 인접한 지점에는 충적 대지가 발달하여 선사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해 왔다는 것이 지표 조사를 통해서 확인되었다. 특히 다수의 청동기 시대 유적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몇 개소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어 주거 문화가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주거 문화와 함께 청동기 시대의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매장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가장 표식적인 유적은 고인돌이다.

금산 지역에서는 지표 조사를 통하여 제원면 용화리에서 3기, 천내리에서 8기, 구억리수당리에서 각 1기, 금산읍 신대리에서 2기, 부리면 수통리에서는 개석이 3기, 남일면 황풍리에서 1기, 남이면 성곡리에서 2기, 진산면 막현리에서 1기, 추부면 장대리에서 1기의 고인돌 유적이 파악되었다.

[금산 지역의 고인돌의 현황]

금산 지역에서는 고인돌 이외에 청동기 시대 매장 유구 자료가 부족하고, 고인돌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조사도 진행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를 통하여 금산 지역의 고인돌은 군집을 이루며 집단 묘역을 형성한 경우와 단독으로 조성된 사례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산 지역의 고인돌은 대체로 개석이 부정형인 바둑판식이고, 천내리 고인돌처럼 개석 상단에 성혈이 확인되는 사례도 있다. 개석이 소실되거나 붕괴된 사례도 많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현재 노출된 고인돌 외에도 지표면 아래에 매장된 고인돌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특히 군북면 내부리·남일면 음대리·복수면 다복리에서 마제석검이 출토 신고된 경우가 있다. 학술조사를 통해 매장 양상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나 음대리 출토지의 경우에는 개석 하부에서 장방형 석곽이 존재하였고, 석곽 내부에서 마제석검이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따라서 이러한 매장문화재 신고 사례를 참고한다면, 현재 확인된 고인돌 보다 많은 수의 고인돌이 존재하였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비록 금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매장 문화의 특징을 살펴보기에는 현재까지 파악된 고인돌의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고 학술 조사 자료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지만, 금산의 각 지점에 고인돌이 골고루 분포한다는 점은 청동기 시대부터 금산 지역 곳곳에 인간이 거주해 왔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고인돌 문화가 초기 철기 시대 이후에 유력한 재지 세력이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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