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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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 |
영어공식명칭 | Giant Pussy Willow |
이칭/별칭 | 귀류,하류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윤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분포하는 버드나무과의 낙엽 큰키나무.
[형태]
왕버들은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높이 20m, 지름 1.5m까지 자란다. 줄기는 회갈색으로 깊이 갈라진다. 잎은 길이 4~8㎝의 타원형 혹은 장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톱니가 있다. 새 잎이 붉은색으로 나는 특징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꼬리모양꽃차례로 달리는데 4월에 잎이 나는 것과 동시에 핀다. 열매는 5~6월에 익는데, 길이 3~7㎜의 달걀형으로 털이 없다.
[생태]
중국 남서부와 중북부, 일본, 대만 등지에 자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도와 강원도 이남의 고도가 낮은 지대의 습지나 하천가에 분포한다. 다른 버드나무들보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소 늦다.
[금산군 왕버들나무 보호수]
금산군에서 지정한 보호수 중 왕버들은 총 7개소 18본이다. 왕버들 보호수는 복수면 수영리 197-2번지, 복수면 백암리 426-4번지, 복수면 지량리 103번지, 남이면 건천리 192-6번지, 진산면 만악리 691-3번지 및 추부면 마전리 257-3번지에 각각 1본씩 있으며, 진산면 막현리 96번지에는 12본이 있다. 이 나무들은 높이 12~20m, 흉고둘레 2.26~3.89m, 수령은 약 130~200년에 달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왕버들은 습한 곳에서 둥치가 잘 썩어 대부분 커다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과 도깨비 이야기가 얽혀 귀신이 사는 버들이란 뜻으로 귀류(鬼柳) 혹은 개천에 잘 자란다고 하여 하류(河柳)라고 불렀다. 또 수양대군이 기생집에서 쫓겨 숨을 곳을 찾다가 왕버들 고목의 구멍 속으로 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