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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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urasian Scops-owl, Oriental Scops |
이칭/별칭 | 접동새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윤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서식하는 올빼미과 소쩍새속의 천연기념물.
[형태]
소쩍새는 국내에서 확인된 올빼미 중 가장 작은 종으로, 몸 길이는 18.5~21.5㎝이다. 몸 색이 회갈색형과 적갈색형이 있다. 회갈색형은 몸 전체가 회갈색이며, 갈색, 검은색, 회색 등이 어우러진 얼룩 무늬가 있다. 적갈색형은 온 몸이 붉은 빛이 도는 적갈색이고, 가슴과 배에 노란빛을 띠는 갈색 줄무늬가 있다. 머리에는 귀깃이 있으며, 부리는 녹회색이며, 눈은 크고 홍채가 노란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쩍새의 울음소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에 며느리를 미워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밥을 주지 않으려고 작은 밥솥에 밥을 짓게 하였다. 끝내 굶어 죽은 며느리의 넋이 새가 되어 밤마다 시어머니를 원망하며 ‘솥이 적다, 솥이 적다, 소쩍 소쩍’하고 울었다고 한다. 한편 민간에서는, 소쩍새가 ‘소쩍’ 하고 울면 흉년을 예고하고, ‘솟쩍다’하고 울면 ‘솥이 작으니 큰 솥을 준비하라’는 뜻으로 풍년을 알린다고 믿었다. 또 소쩍새는 시의 소재로도 사용되어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소쩍새는 고통을 견디는 아픔을 의미한다.
[생태 및 사육법]
야행성인 여름철새로, 시베리아와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쪽으로 이동한다. 번식기인 5~6월에 초저녁부터 동 트기 전까지 울며,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운다. 5~6월에 나무 구멍에 4~5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암컷이 24~25일간 알을 품고, 수컷은 먹이를 잡아온다. 새끼가 나오면 암수가 함께 21~29일간 키운다. 먹이는 곤충, 거미 등을 주로 먹는다.
[현황]
야행성 동물이라 정확한 개체수 산정이 어려우나, 국립생태원의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에 의하면 매년 전국에서 소리 및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도로 건설로 인해, 많은 수의 소쩍새가 로드킬 신고 되고 있고, 서식지 파괴 및 수렵 등의 원인으로 개체수 감소를 우려하여 문화재청에서는 소쩍새를 포함한 올빼미목의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금산군에서는 복수면, 진산면, 남이면, 군북면 일대에서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