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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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orthern Harri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윤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에 서식하는 수리과 개구리매속의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형태]
잿빛개구리매는 몸길이 43~52㎝이며, 수컷과 암컷이 확연히 다른 색을 띤다. 수컷은 이마, 머리, 뒷목, 등, 꼬리 및 앞가슴이 푸른빛이 노는 회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허리의 반달 모양 흰 반점이 특징적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몸 아랫면은 어두운 흰색 바탕에 갈색 세로 줄무늬가 있다. 꼬리깃은 짙은 갈색 띠가 3~5개 있다. 암수 모두 날개 끝부분이 검은색이다. 어린 새는 어른 새의 노란 눈과 달리 갈색 눈을 가지며, 암컷 어른 새와 비교해 가슴이 더 짙은 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 등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월동을 하는 겨울철새이다. 습지나 농경지 등지에서 대부분 단독 생활한다. 양 날개를 V자 모양으로 만들고 천천히 날거나 일시 정치한 채 먹이를 찾는다. 먹이는 새, 새의 알이나 어린 새끼, 쥐 등이다. 일부다처제로, 번식기에는 암컷 2~3마리와 함께 지낸다. 4~7월에 습지나 소택지 등의 풀이나 땅 위에 나뭇가지와 풀로 둥지를 만든다. 푸른빛이 도는 흰색의 알을 한번에 3~6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29~31일, 육추기간은 32~42일이다. 둥지 만들기, 포란 및 육추 모두 암컷이 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 적지만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2000년 이후 매년 26~48개체가 관찰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1~5개체가 관찰된다. 과거 수렵 혹은 농약으로 인한 먹이 오염, 행동권 내의 개발 행위 및 훼손이 개체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이에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 중이다. 금산군에서는 금강 일대에서 월동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가을철에 남이면 건천리의 하천 인근에서 이동하는 암컷과 새끼 무리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