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166
한자 川內-
영어공식명칭 Cheonnaenaru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대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나루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있는 나루터.

[개설]

천내나루는 금산군 지역에 있던 나루들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컸다. 천내마을에서 배를 타고 천내강[금강]을 건너 저곡마을[개티]로 왕래하였다.

[명칭 유래]

천내나루천내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천내는 금강 안쪽에 자리한 지역이라 천내(川內) 또는 내안이라고 부른다.

[형성 및 변천]

지금의 금산군 제원면은 지리적인 입지상 충청도와 전라도를 이어 주는 길목에 있으며, 조선 시대 제원역이 지금의 제원리에 설치되고 오일장이 활성화되면서 천내나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1932년에는 충청북도 영동군과 금산군을 잇는 도로인 영금선(永錦線)이 개통하면서 천내나루의 입지는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금산장이 열리는 날에는 충청북도 옥천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 진안 등에서 천내나루를 거쳐 제원면에서 열리는 오일장을 방문하였다.

천내나루에는 본래 사공 한 명을 두었으나, 영금선 개통 후 자동차를 운반하는 배가 별도로 있어 2인이 교대로 나루를 지켰다. 나루에서 사용하는 배는 배걸립굿을 하여 마련한 돈으로 건조하였다. 배걸립굿은 수명이 다한 나룻배를 다시 건조하기 위하여 나루를 자주 이용하는 주변 마을로 걸립굿을 나가 기금을 모으는 민속 관행을 일컫는다. 당시 날짜가 정해지고 배걸립굿단이 구성되면, 천내리에서 출발하여 인근 지역으로 배걸립굿을 진행하였다. 배걸립굿을 마치면 거출된 기금으로 배를 건조하였다. 1960년대 말 천내리저곡리를 잇는 제원대교가 개통하면서 천내나루는 기능을 상실하였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제원대교에서 조금 떨어진 상류에 천내나루 터가 있다. 지방도 제68호선 천내1리 마을 입구에 ‘천내나루’라는 비석이 남아 있으며, 건너 저곡리에는 ‘나루터식당’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에 나루터가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관련 기록]

조선 시대 지방지나 지리지에는 천내나루에 관한 기록이 나오지 않으나, 『1872년 지방지도』「금산군지도」를 살펴보면, 동쪽 중간 끝부분에 ‘천내리(川內里)’ 마을이 보이며, ‘광석강(廣石江)’이라는 표시와 함께 배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광석강은 천내강의 또 다른 명칭으로, 강 가운데에 큰 바위들이 무리져 있어 ‘광석’이라 하고 이 광석이 있어 ‘광석강’이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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