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금산 출신 독립운동가.

[가계]

문대식(文大植)[1923~1973]은 1923년 1월 11일 지금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에서 태어났다. 배우자는 전연화이다.

[활동 사항]

문대식은 1936년 3월 금산공립보통학교[현 금산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문방구에서 점원으로 일하던 1940년 4월, 가게 주인집의 창고를 청소하다가 1909년 1월 오사카매일신보사에서 제작한 세계 지도를 발견하였다. 지도에 조선이 독립국인 ‘한국’으로 표시된 것을 보고, 정해안(鄭海晏), 박승묵(朴勝默), 엄창수(嚴昌樹) 등의 동지들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기로 결의하였다.

1940년 5월, 문대식은 엄창수, 박승묵, 최병무(崔秉茂)를 비롯한 7명의 동지와 금산시장친우계(錦山市場親友稧)를 조직하였다. 금산시장친우계는 7월에 진악동지회(進樂同志會)로 이름을 바꾸었다. 9월에는 정해안, 박승묵, 엄창수와 함께 독립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진악산 암벽에 태극기를 그리고 동굴 앞에 ‘조선독립만세’라고 새긴 팻말을 세웠다.

문대식은 1941년 3월 25일 동지들에게 “만주국에 조선독립을 위해 활약하는 김일성(金日成)이라는 조선인 두목이 있다. 그의 부하가 되어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인이 되어 병기의 사용법과 군대의 지휘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 육군특별지원병에 지원하거나 만주국으로 가서 일본군속이 되자.”라고 독려하였다. 1942년 5월 13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973년 3월 28일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사망하였다.

[묘소]

문대식은 2007년 11월 1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3묘역에 안치되었다.

[상훈과 추모]

문대식은 1980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