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200031
한자 萬仞山
영어공식명칭 Maninsan Mountain
이칭/별칭 태실산,태봉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원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만인산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해당 지역 소재지 만인산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지도보기
성격
높이 538m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 있는 산.

[개설]

충청남도 금산군의 지형은 크게 바깥쪽의 배후 산지와 안쪽의 침식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배후 산지는 환상(環狀) 형태로 비교적 해발 고도가 높고, 침식 분지 내부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있다. 산지의 완경사 침식면 말단부에 형성된 구릉지 사이에 곡간(谷間)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산지에서 흐르기 시작한 하천은 침식 분지에 유입되어 중·하류부 곳곳에 크고 작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였다. 주민들은 곡간 충적지와 충적 평야 일대에서 마을을 이루고 농업 활동을 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명칭 유래]

산의 이름이 ‘만길이나 높고 깊은 산’이라는 의미로, ‘매우 높은 산’을 뜻하는데, 이는 “산의 모양이 깊고 두터우며 중첩한 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 것 같다. 99개 골짜기의 물이 한 내로 모여드는 형국의 명산이고, 천마기횡과형(天馬旗橫戈形)의 혈처(穴處)가 있다”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태실산(胎室山) 또는 태봉산(胎峯山)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태(胎)를 모신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원래 태조의 태실은 함경도에 있었으나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만인산의 터가 명당이라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성계의 태실은 일제 강점기 때 파손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어 만인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다.

[자연환경]

변성암류(變成巖類)인 옥천층군(沃川層群)이 분포하는 지역인 만인산[538m] 주변은 높은 산지들이 분포하고 있다. 만인산 산지 주변에는 다양한 규모의 애추(崖錐)가 형성되어 있는데, 급경사의 사면에서 분리된 암설(巖屑)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아래에 떨어져 사면 밑에 쌓여져 있는 것을 애추라고 한다. 이러한 애추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 환경에서는 주로 겨울에 얼었던 단애면(斷崖面)이 녹을 때 떨어져 형성된다. 애추는 결빙에 의한 기계적 풍화 작용이 활발히 진행되는 겨울에 잘 발달하는데, 일반적으로 암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만인산 애추는 점판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점판암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절리에 겨울철 수분의 동결과 융해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산지 주변에는 모가 난 거력들이 산 사면에 흩어져 있는 암괴원(巖塊原)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암괴들은 일반적으로 가파른 산 정상부에서 공급된 것으로 보이지만, 만인산 암괴원은 심층 풍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핵석들이 노출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들은 주로 낙하와 미끄러짐 운동에 의해 소량 움직이면서 현재 장소까지 도달된 것으로 보인다. 산의 동남쪽 사면은 비교적 완경사이나, 나머지 사면들은 비교적 넓은 면적에서 산악 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북동쪽에 지봉산(止鳳山)[464.7m], 북서쪽에 안산[424.0m]·안두루봉[421.5m], 남서쪽에 부엉산[350.7m], 남쪽에는 달기봉[386.1m] 등이 있다. 대전천(大田川)이 만인산 계곡에서 발원한다.

[현황]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전광역시 일대에 걸쳐 있다. 만인산은 고조선 때부터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산봉우리 모양이 만발한 연꽃 모양을 닮았다.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으로 등산로와 숲속 자연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동쪽 능선에 있는 만인루(萬仞樓)에서 주변 일대가 조망된다. 남쪽 기슭에는 중부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동쪽에는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이 위치한다. 최근 만인산의 대전 쪽에 시민 휴게소가 마련되어 의자·외나무다리·그네·통나무집·외줄 타기·매점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산길이 잘 다듬어져 휴식을 취하며 산책하듯 산행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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