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1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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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陸地- |
영어공식명칭 | Island, Onsho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보미 |
2017년 출간된 충청남도 금산군 출신 작가 이강산의 다큐 흑백 명상 사진 시집.
『섬, 육지의』는 이강산이 대청호 동쪽 호숫가를 홀로 10여 년 동안 명상 기행을 하면서 찍은 풍경 사진을 담은 시집이다. 이강산의 네 번째 시집이면서 두 번째 사진집이다.
대청호의 사계절을 촬영한 풍경 사진에 짧은 명상적 시편을 담았다. 총 14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지에서 출간하였다.
‘눈’, ‘꽃’, ‘비’, ‘바람’으로 나누어져 있다. 눈에는 「이 섬에서 내가 찍지 못한 사진」, 「말단」, 「이 섬에선 나도 초면이다」, 「파문」, 「사람꽃」, 「그냥」이 수록되어 있다. 꽃에는 「숲」, 「꽃병」, 「고요」, 「입춘」, 「봄」, 「나」가 수록되어 있다. 비에는 「백 년 동안의 고독」, 「섬」, 「이 섬에서 내가 찍지 못한 사진」, 「송화松花」, 「고추잠자리」가 수록되어 있다. 바람에는 「채송화」, 「고구마누룽지」, 「거울」, 「홀로」, 「누구든지 찾아가는 호수가 있다」가 수록되어 있다.
『섬, 육지의』에 수록된 사진은 흑백 필름으로 촬영된 것으로 이강산이 추구하는 명상적 특징이 두드러진다. 표현에서는 방어와 역설적 인식이 돋보인다. 이강산은 산정에 올라 보이는 육지를 ‘바다’로, 그 바다에 떠 있는 호수를 ‘섬’으로 표현하였다.
『섬, 육지의』는 이강산의 삶과 생각을 잘 녹여낸 작품이다. 이강산은 현재 아내와 요가 명상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섬, 육지의』는 이강산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인 명상, 사진, 시를 모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