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20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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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Reeve's turtle |
이칭/별칭 | 남생,리베거북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윤미 |
[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강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토종 담수성 거북.
[형태]
남생이의 몸길이는 25~45㎝이며, 등껍질과 배껍질은 검은색, 어두운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다. 등껍질의 가운데와 양쪽 등면에는 뚜렷한 3개의 용골[가운데가 위로 솟아있는 비늘]이 있고, 가장자리는 둥글다. 머리 윗면은 어두운 녹색, 검은색 또는 녹회색이며 무늬가 없다. 머리 옆면에는 눈 뒤쪽에서부터 목덜미까지 담녹색의 줄무늬가 여러 개 있다. 머리와 다리를 등껍질 안으로 완전히 숨길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남생이놀이는 강강술래 중에 하는 놀이의 한 종류로, ‘남생아 놀아라, 촐래촐래가 잘 논다’하는 노래를 부르며, 강강술래 원 안에서 남생이 흉내를 내는 놀이이다. 아이의 병을 낫게 해준다는 구전신화 ‘숙영랑 앵연랑 신가’에 나오는 장님과 앉은뱅이 형제의 이름은 거북이와 남생이이다. 이 이야기에서, ‘남생이’라는 이름은 단단하고 오래 살라고 지어주었다고 한다. 민간이나 한방에서 자양, 장, 보신 등에 좋다고 알려져, 배딱지를 말려서 달여 먹거나 환이나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생태 및 사육법]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하천, 호수, 늪 지대 등에 살지만, 개체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부터 활동하고 11월에 동면에 들어간다. 짝짓기는 10~11월에 하고, 여름철에 모래에 구멍을 파고 4~15개의 알을 1~3회에 걸쳐 낳는다. 해캄 등 수생식물, 양서류, 어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
[현황]
자양강장제로 알려져 남획되었고, 서식지 파괴,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의 확산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에 2005년에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으로 지정하였다. 『금산군지』에 의하면, 금강의 상류와 적벽강에 서식한다고 하였으며, 제원면 천내습지 조사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