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금산천과 긴내천 합류 지점에 있던 바위.

[명칭 유래]

짚신이나 미투리를 삼을 때 형태를 잡아 주는 목재의 틀을 신틀이라고 하며, 이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금산초등학교가 있던 마을 뒤에 장수가 짚신을 삼는 바위가 있어 신틀바위라 불렀다는 주장도 있다. 선돌, 선돌바위, 신털바우로 부르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금산군 금산읍이 위치한 금산분지는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흑운모 화강암이 차별 침식을 받아 형성되었다. 금산천이 흐르는 주변에는 제4기 충적층이 분포하나 구릉지나 분지의 외곽에는 다양한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거나 식생으로 피복되어 있다. 월방산에서 발원한 금산천은 금산읍을 서에서 동으로 흘러 봉황천으로 유입한다. 금산천이 직강화되기 전 구릉지와 만나는 하천 변에서는 신틀바위와 같은 하천 선돌이나 하식애가 형성되었다.

[현황]

외곽 도로 개설 과정에서 신틀바위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흰털바위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라진 신틀바위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공원으로 보이지만, 흰털은 신틀의 표기 오류로 보인다.